[안녕, 바보대통령]

벌써 며칠이나 흘렀을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차오른다

마지막 가시는 길을 나도 보고 싶었지만,
여전히 나는 일본에 있고 그저 사진으로만
가시는 길을 바라볼 뿐이다

노란 물결들...

나도 저 안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
함께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목젓까지 차오르는 슬픔에 목이 막혀서
당장이라도 익사할 것 같아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아팠으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훌쩍 가버리셨을까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도 힘이 없어서...
그렇게 당신이 아파하게 하고, 혼자 견디게 하고...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을까...

아프고, 아프다...
그래서 잊지 않으려 한다
당신이 하신 일들, 당신이 하고 싶어하셨던 일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권력에 무릎 꿇지 않고 맞서싸우며
비리나 폭력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앞으로 쭉 - 그렇게 살겠다

당신 가신 길, 슬프지 않도록

안녕, 바보 대통령
그저 옳곧고 옳곧은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by 시엔 | 2009/05/30 17:40 | 일상의 주저리 | 트랙백 | 덧글(0)

[리뷰]버팔로 외장하드 구입, 사용기

노트북 구입한지는 꽤 된데다가
용량도 늘려놔서 크게 용량의 구애를 안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게임도 하고 미드도 보고 애니도 보고
이것저것 받다보니 이게... =-=;;;
용량이 생각보다 작은 것이었다 OTL...
그래도 120기가가 넘건만...

하여,
또 아키바를 갔다왔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알아보고 그러다가
일단 너무 너무 필요성을 느껴서
마침 싸게 나온 버팔로 외장하드로 결정했다
사실 색상에 혹한 것도 좀...)
일본 외장하드는 =-=;; 우리 나라처럼 
화려하거나 무늬 들어간게 없어서리...) 



외장 박스가 이렇게 생겼다
일단 선있는건 귀찮고, 500기가쯤 사려고 했더니
가격이 너무 높아서
320기가로 샀더니 9,800엔 정도였던가? (산지 조금 되서 가격 까먹었는데 그쯤인듯)
근데 요도바시 포인트 쌓아놓은 걸로 질러서
돈은 안내고 포인트로만 결제했다 ㅋㅋ


요새 한국 싸이트보니까 처음 들어가는 런칭 기념으로
일본 가격 그대로 파는 듯

포장을 열면



깔끔하다
나 처음에 흠칫해서 뭐가 덜 들었나
상자속을 유심하게 쳐다봤다는 ;;;

외장 본체랑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 설명서, 3종류가 전부
이름하여 외장 3종셋

본체는 깔끔하고 아무것도 튀어나오거나 하는데가 없이 미끈하고
무게도 거의 없음
게다가 색상도 딱!!! 와인색!

사용하면 하얀색 글자에 불이 들어오는데
되게 확 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예 안 보이는것도 아니라서
나름 괜찮았다


케이블 꽂는 부분


케이블과 함께
한컷
외장 글자 있는 윗 부분으로
코드를 꽂게 되어있다


버팔로 외장하드를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장점이라면, 가볍다!!!
일단 가벼운 거 좋다!!!
이동용으로 신속하고 빠르게...(빠르게는 좀 무리인지도... 파일 이동할때 속도는 그냥 저냥 무난한 편이다)
게다가 케이블만 있으면 어디서나 꽂기만 하면 사용가능
따로 충전할 필요없고 전원 코드 갖은거 안 갖고 다니면 되서 너무 좋았다

크기도 완전 작지는 않지만
12.5*8센치 정도로 손바닥 한뼘도 안되는 크기
무게는 정확한건 박스가 지금 없어서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NDS보단 가볍다 ;;;
내가 느끼기엔 무겁지 않은 편


단점이라면, FAT32로 설정되어 나오기 때문에
따로 설정을 다시 하지 않는 이상
5기가 이상은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 ;;;
320기가 대용량 외장이니까 셋팅을 좀 크게 해주면 좋은데...
사용하다보니 의외로 이 부분이 불편하더라

뭐 큰 용량 넣을 일 없으신 분들은 편하게 쓰실 수도 있겠지만
난 일하다보면 이것저것 용량 크게 넣으니까 좀 불편하더라 ㅎㅎ

그리고 발열 부분은
조금 쓸데는 몰랐는데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열기가 좀 나는 편
그래도 소리가 나는 것도 아니고(거의 무소음 수준)
발열도 내 무릎에 올릴 일 없으니 그냥 넘어가 줄 수 있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한국 다른 제품을 안 써봐서 모르겠는데
일본 다른 제품이랑 비교해봐도
이 외장하드 꽤나 괜찮다


그리고
좀 더 보강해줬으면 하는 내용이라면,
작은 파우치 정도는 서비스 해주면 참 좋겠다
딸랑 물건만 주다니... ;;; 허접해도 좋으니 파우치 좀...
그리고 혹시 모르니 아무리 손목에 걸일 없다지만
스트립 걸 곳 정도는 살짝 파주면 좋을텐데 정도? ㅎㅎ

혹시 외장 사실때 참고 됐으면 하는 마음에 올린
허접 사용기였습니다 ㅎㅎ

by 시엔 | 2009/05/22 20:06 | 시엔의 니뽄이야기 | 트랙백 | 덧글(8)

아늑히 먼 백만년만의 근황

근황 1개

요새 근황 물어보시는 분들이
좀 계셔서 더 이상 안 올렸다가는
영영 없어진지 아실까봐 백 만년만의 근황이다

그닥 바빴다고 할 건 아니고
그렇다고 한가했다고 할것도 아니고...
그냥 마음이 좀 싱숭생숭했더란다

일단 이런 상태가 시작되면
뭐든 하고 싶지가 않다
그냥 어디든 아늑한 곳에 들어가서
깊은 잠이 들고 싶다
신조차도 깨우지 못할 아득한 잠 속을 헤매고 싶다

그냥 나 자신도 내가 꾸는
단 한순간의 꿈일 뿐이라고 믿으면서-.



근황 2개

하도 자기 자신이
투덜이 스머프화 되어있는 거에 질려서
조금 마인드를 바꿔보기로 했다

그러고나니 마음이 좀 안정되기는 하는데
뭐 세상 일들이 다 내 맘대로 돌아가는 건 아니라서....;;;


근황 3개

어제 언니한테 전화를 받았다
한국에 있는 내 계좌에 세무조사가 들어간다고
무슨 통지서가 날라왔다는데
이걸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그도 아니면
국세청장을 목을 졸라서 죽여버려야할지 알길이 없다

=-= 외국에서 돈 벌어서 부치는것도
세무조사가 들어온다냐????
난 외화 벌어주는 국민인데...???
살다가 이런 경우 첨이라서 할 말이 없다
게다가 내가 비자금 조성할 자금이 있거나
탈세... (웃음 밖에 안나옴...) =-= 할 돈이라도 있다면 말도 안하겠다

집도 절도 없고...
가진 재산도 없고...(없으니 외쿡나와서 이렇게 살고 있지)
뭘로보나 중산층에도 못 들어가는 내가 어딜봐서
세무조사감이야???

아놔...
혈압이 솓구쳐서 쓰러져버릴것 같다 ;;;

어마마마께 그 말씀 드렸더니
웃느라 난리가 났다
울 큰언니도 웃던데 ;;;
친구는 나보고 한겨례에 기사 내란다
얼마전에는 누가 범죄 신고 전화 때렸다가
경찰에 괴씸죄로 끌려갔다는 신문 기사도 올라왔는데
<외국에서 돈 벌어오는 노동자 세무조사 받다>라는
기사 나오면 아주 볼만 하겠단다
OTL...

이걸 참 뭐라고 해야할지
나라 꼴 참 잘 돌아가오...;;;
중산층도 안되는 평범한 소시민 통장이나 뒤지고 말이요...

그대들이 뒤지는 통장의 그 돈이
내가 외국 나와서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일하면서 버는 돈이란걸
아시긴 아시는 건지?
그것보다 국가가 도대체 누굴 위한 국가인지 잘 모르겠다

몇백억 몇천억 탈세하고 세금 안내고 사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잘만 살고 있는데
외국에서 뼈빠지게 일해서 돈 벌고 있는 내가 =-=;;;
왜 저런 조사를 받아야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게다가 대체 국민 세금으로 그딴짓 좀 하지 말아줄래?
인력 낭비 시간 낭비... 대체 뭐하는 짓이야?
그럴려면 차라리 비리를 하나라도 더 찾아내서
국민 세금 좀 돌려받아주지 않으련?

누가 나 좀 이해시켜줘... 플리즈... OTL

by 시엔 | 2009/05/21 14:34 | 일상의 주저리 | 트랙백 | 덧글(8)

현실에서도 포션은 필요해 -파판 포션 캔

요샌 뭐 바쁘고 힘들고 지쳐서
손가락 하나 꿈쩍할 기운이 없다

근데 오랜만에 로숀에 갔다가
이게 다시 나와서 사와봤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고, 모르는 분들은
평생 모르실 그것~

짜짠~

파판 시리즈가 재발매 됐을때 기념판으로 나온
파판 음료수 되시겠다

작년쯤인가 내가 산 건 다른 버젼이었는데
가샤폰을 껴서 주는 걸로 500엔인가 600엔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건 아마 그 이후에 나온거 재고품인듯
원래는 180엔 정도 했었던거 같은데
특별 세일로 한캔에 100엔해서 몇개 집어와 봤다


이름이 뭐였더라?
캔 아래쪽에 이름이 적혀있었는데
이건 파판 버젼 6에서 나왔던 캐릭터 같다
(아래 글자 써져 있으니 맞겠지...;;;)

요 캐릭터의 3D 진화판이
바로 이것

언니 많이 화려해지셨소???
그러나...
그동안 좀 굶으신 건가 다이어트를 하신 건가, 살이 많이 빠지신듯???

어쨌건 음료 버젼이 코스모스(흰색)와 카오스(검은색)이더라
게다가 카오스는 2D버젼
코스모스는 3D버젼
컨셉을 누가 잡았는지 참 잘 잡은듯 ㅎㅎ

이 분도 참 멋지신듯 ;;;

파판 시리즈는 워낙 많고 사람도 많아서
이젠 이름도 다 기억안난다
그나마 기억나는 이름은 유우나... ;;;
쉬워서 인가...?

멋진 언니야님 뒤에 딸려계시던 이분...
;; 잘못하면 캔 떨굴뻔 봤다

제작자 님들아, 형평성에 맞게
캔 제작도 좋지만...
좀... 좀... 좀!!!!!!!!!!!!!!!!

우어...!!!

한 번 따라봤다
색깔은 아주 아주 연한
보라색
음료 맛은 걍 그렇다

전에 샀던 건 이거보다는 맛있었는데
걍 포도맛 살짝 쿵~ 나는 음료라고 생각하면 딱일듯
환타를 물에 한 5배 정도 희석해서 
탄산 첨가하면 나오는 맛이랄까 ('-')ㄱ

용량 350의 음료인데
웃긴 건
그... 그래도 포션이라고
첨가에 들어있는 저 단어

<로얄제리 엑기스> ;;;;
뒤로 넘어가는 줄 알았다
그래, 포션 이름 달고 나올만 했다 ;;;

절대로 이거 만든 회사는
과대 광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야할지 ;;;

---------------------------------------------------

어쨌거나 포션 사서 쭈욱 - 마시고나서
친구랑 채팅하면서
포션 먹었는데 체력 회복이 안된다고 했더니
친구님 왈 "병에 들은 거야?"
아니라고 했더만,

병에 들은 거 아님
초보용 포션이라서 회복이 안되는 거란다
;;; 일... 일리가 있잖아!!!

그... 그럼 병에 들은 걸 찾아마셔야 하는건가???라고
진지하게 생각한 나

현실 세계에서도 포션을 마시면
띠리릭~ 체력 게이지가 회복되었음 좋겠다,라고
멍하게 생각해 본다 ㅋㅋ

by 시엔 | 2009/01/28 21:00 | 시엔의 니뽄이야기 | 트랙백 | 덧글(12)

[1월 22일]근황

근황 1개

뭐랄까...
가끔 자신의 얼굴 위에
가면이 덧붙여져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껴본 사람이 있을까?

원래는 안 그랬는데
일본와서 일하게 되면서 손님 상대를 많이 하다보니
이건 뭐...
전자동 급방긋~~~~

가끔 내 자신도 적응이 안될만큼
방긋 웃는데...
난 원래 그렇게 잘 웃는 타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이것도 나름 직업병인듯

얼굴에 가면이 붙어있는것 같아서
웃어놓고도 영 찜찜한 기분이랄까?


근황 2개

요샌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한달 정도만 아무 생각 안하고 푹...
햇볕에 말린 뽀송뽀송한 이불을 덥고
곰이 겨울잠 자듯이 자고 싶다

외국에서는 한달 동안 휴가도 받을 수 있고 하던데
그런게 부러운 요즘이다
진짜 어디 리조트 같은데서
한달 동안 묵으면서 글이나 썼음 좋겠다

;; 이제 머리가 굳어서 옛날처럼 글 쓰진 못하겠지만...
아무렴 어떨까...

그것도 아님 책을 엄청나게 많이 쌓아놓고
계속 계속 책만 본다던지
물론 만화책도 포함해서 ㅎㅎ


근황 3개

벌써부터 JLPT 시험 일정을 알아보고 있는 나
사장님이 결과 발표도 안 듣고 그런거 알아본다고 놀린다
그치만 사장님아...
나 공부라곤 눈꼽 만치도 안하고 시험 봤는데... 어쩌라구???
난 공부도 안하고 시험에 붙을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세상이 착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만...???

게다가 여긴 일본이니
현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은 더 수준이 높을테니
먼산...
올해도 열심히 응시를...
OTL...
근데 왜 공부할 생각이 안드는 건지
이렇게 공부 안하다간 진짜 머리 돌 될텐데...

한국에서는 독서라도 꾸준히해서
지능 유지라도 시켰는데 여기서는 일하고 잠만 자니
이건 뭐 짐승도 아니고...
ㅜ_ㅜ;;;;;
웬지 점점 뇌가 석화화되는 듯


근황 4개

그나마 한국에서 들려오는 조금 좋을듯한???
소식 한개란...
청약 저축, 예금, 부금 통합한다고라?
기다렸따!!! +ㅁ+

나... 막 스무살때 만든 청약 부금...
부금 부금 부금....
이런 쓰잘데기 없는!!!!
이라고 외치고 있었는데
이게 만들어 놓은지가 하도 오래 되서
깨지도 못하고...
이젠 원금보다 이자가 더 많을 것 같다만...

ㅡ_ㅡ;;; 나 죽기전에 이거 써볼 수는 있는거냐?
진짜 진지하게 생각했었다 ;;;
진짜 확 통합해버리는게 더 편할 듯

뭐 주공 좋자고 하는 일인듯 하지만서도
하긴 통합되기 전에 귀찮다고 해지 안하면 다행이지 ;;;

by 시엔 | 2009/01/22 17:01 | 일상의 주저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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