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30일
[안녕, 바보대통령]
벌써 며칠이나 흘렀을까, 아직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여전히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차오른다
마지막 가시는 길을 나도 보고 싶었지만,
여전히 나는 일본에 있고 그저 사진으로만
가시는 길을 바라볼 뿐이다
노란 물결들...
나도 저 안에서 함께 하고 싶었다
함께 눈물을 흘리고 싶었다
목젓까지 차오르는 슬픔에 목이 막혀서
당장이라도 익사할 것 같아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얼마나 아팠으면, 얼마나 힘들었으면
훌쩍 가버리셨을까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도 힘이 없어서...
그렇게 당신이 아파하게 하고, 혼자 견디게 하고...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을까...
아프고, 아프다...
그래서 잊지 않으려 한다
당신이 하신 일들, 당신이 하고 싶어하셨던 일들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권력에 무릎 꿇지 않고 맞서싸우며
비리나 폭력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겠다
앞으로 쭉 - 그렇게 살겠다
당신 가신 길, 슬프지 않도록
안녕, 바보 대통령
그저 옳곧고 옳곧은
당신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또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 by | 2009/05/30 17:40 | 일상의 주저리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